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은 많지 않다. TV에 중계되는 장애인 휠체어 농구, 테니스가 있고, 비장애인들에게 생소한 슐런, 보치아 등이 있다. 장애인이 축구를 한다면. 축구는 과격한 운동이다. 일반 휠체어와 다른 보조기계를 설치한 전동휠체어 축구는 매우 역동적이다. 장애인이 하는 농구와 테니스는 수동 휠체어를 사용하지만 축구는 전동에 의지한다.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축구는 공의 크기도 크다. 휠체어 앞에 설치한 쇠붙이를 전동 스틱을 작동하여 공을 치는 형식이다. 골대도 생각보다 크며, 인원은 4:4로 이루어진다. 운동장의 크기는 농구장의 절반 크기 정도이다. 주로 실내에서 하는 경기지만 가끔은 실외에서도 하고 있다. 오늘 온천천에서 한 전동휠체어 축구는 '피닉스' 클럽의 자체 경기이다.
부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이흥호 회장이 이끌고 있는 전동휠체어 축구는 장애인도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스포츠 현장으로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